Friday, October 06, 2006

Day 11: 마음(Heart)

현대인은 육체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와 운동 등을 열심히 한다.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열심은 그 정도를 넘어서 종교적 열심에 견줄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현대인의 건강상태는 평균적으로 그 부모나 조부모 세대에 비해서 10년에서 15년 정도 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한 현대인은 분주한 생활과 오감을 사로 잡는 각종 광고 및 대중문화, 편리한 쇼핑환경 등으로 인해 점점 자신의 마음을 돌아 보는 시간을 잃어가고 있다. 육체와 정신의 건강이 균형을 잃어 버릴 때 사람들은 중심을 잃어 버리고, 주변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 결과 현대인은 전 세대에 비해 쉽게 화를 내거나 조울증이나 정신분열증에 빠지기 쉽다.

육체의 건강을 중시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만 정신의 건강과 균형을 이루어 나갈 필요가 있다. 육체는 마음을 담는 그릇과 같다. 아름다운 꽃병이라도 그 안에 생기를 잃어 버린 화초를 담고 있다면 사람들은 그 화병에 눈길을 주지 않을 것이다.

지난 일주일 간의 시간을 돌아보고 자신의 신체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쏟은 시간과 자신의 마음을 개발하기 위해 드린 시간을 적어 보라. 어느 쪽이 많은가? 사회에서 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해 쏟는 자기계발의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품성을 바꾸고, 영혼을 돌아보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지도록 노력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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